요즘 TV, 모니터 사양을 보면 full HD란 용어가 등장한다. 정확한 뜻을 모르던 시절 full HD 티비를 가리키며 “이거 해상도가 어떻게 되죠?”라고 물은 무식을 한탄하며 정리해봤다.

HDTV(High Definition TV, 고화질 티비 비디오 모드 중 1080p를 full HD라고 부른다. 1080p가 더 명확하고 좋은데, 상업적인 목적 때문인지 앞에 full이란 단어를 떡 하니 붙였다. full이란 단어의 위력인지 나머지 HDTV 비디오 모드는 반쪼가리처럼 느껴진다. 1080p보다 더 높은 2160p가 있던데, 이건 뭐라 부르는지 찾아보니 Quad Full High Definition라고 부르더라. 이쪽도 네이밍 참 꼬이고 있군. full로 표현하는 놈의 4배라니!

암호 같은 1080p가 의미하는 걸 살펴보면 1080은 새로 해상도를 의미하고 p는 Progressive scan(순차 주사 방식)을 의미한다. 여기에 하나 생략된 게 있는데 그건 16:9 가로세로비(aspect ratio)이다. 즉 1080p는 해상도가 1920*1080이고 순차 주사 방식으로 화면에 표시하는 비디오 모드이다.

해상도가 높으면 무조건 좋다. 높은 해상도를 싫어하는 사람은 피부가 나쁜 배우와 그 배우를 영화,드라마에 출연시킨 감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