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시즌 4 (FOX, 2007)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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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시즌이다.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었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를 제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1편과 5편이었다. 에피소드 1은 얼굴조차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 여자 친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사실들이 실망스럽지만, 끝까지 남아 있던 남자친구에게 다가온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이었고, 에피소드 5는 환자를 통해 등장 캐릭터들의 자아를 살짝 엿볼 수 있어서 독특한 재미를 주었다. 후후 센스있게 마지막에 하우스와 커디의 대결장면을 넣어놨다.

에피소드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면, 시즌이 끝나감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슬퍼진다.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2개의 에피소드로 시즌 엔딩 에피소드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엔딩 에피소드도 정말 압권이다. 이런 스토리는 당최 누가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충분히 감동 받아서 시즌 5를 착하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등장인물 설정이 이만큼 잘 되어 있는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 구석에 짱 박혀서 무슨 일 하는 녀석인지 도무지 알 수 없거나 비슷해서 분간할 수 없는 캐릭터가 한 명도 없다. 이번에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는데, 매 에피소드마다 지원자들을 떨어뜨리는 어프렌티스와 같은 방식으로 정말 훌륭히 등장시켰다. 자연스럽게 한 명씩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스토리텔링이 대단하다.

하우스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