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2009) 독후감
술자리에서 이 책 얘기를 들었다. 여자를 무시하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사람 자체가 자유로워서 봐줄 수 있다고. 궁금했다. 얼마나 자유롭기에. 아니 얼마나 제대로 자유롭기에, 그럴 수 있을까?
네, 저도 인정할게요. 이런 게 자유로운 사람이구나. 그리고 그 어떤 사람보다 현재를 사는 사람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 그래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이렇게 해야지.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행동하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슬플 땐 울고(남자끼리 있을 땐, 울어도 된다고 한다.) 기쁘면 밤새도록 춤추는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참. 매력적인 사람이구나. 거기에 나도 끌려서 책을 끝까지 봤다. 부럽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