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키친 시즌 18 (Fox, 고든 램지, 2018) 감상문
참가자들이 요리한 음식을 고든 램지가 최종 검수를 한 후 손님에게 내보낸다. 이걸 보니 왜 셰프가 지랄맞을 수 밖에 없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음식을 내보내면 이후 음식에 대한 책임은 셰프가 져야 한다. 모든 실수를 잡아내는 건 불가능해서 긴장을 유지시킨다. 그래야 실수를 덜...
참가자들이 요리한 음식을 고든 램지가 최종 검수를 한 후 손님에게 내보낸다. 이걸 보니 왜 셰프가 지랄맞을 수 밖에 없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음식을 내보내면 이후 음식에 대한 책임은 셰프가 져야 한다. 모든 실수를 잡아내는 건 불가능해서 긴장을 유지시킨다. 그래야 실수를 덜...
프리다이빙에서 만난 문어와의 교감이 놀랍다. 재충전을 위한 프리다이빙 중에 만난 문어라 더 극적이다. 영화처럼 한 번의 만남으로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일 만나러 간다. 문어에 대한 논문을 찾아 읽으며 공부한다. 문어의 지능이 높다던데, 자주 만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서로...
아껴 신다가 이제는 막 신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0.
마법에 대한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마법사를 양성해서 마법사를 필요로 하는 나라에 파견을 보내는 마법사 단체가 있다. 이런 마법사 단체가 비선 실세처럼 왕국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마나 처럼 추상화된 에너지원으로 마법을 쓰는 게 아니라 생명력을 마력으로 변환해서 마법을 쓰는 설정...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에만 집중했다. 재미있다. 계속 빵빵 터진다. 사건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면에 키스하는 걸 목격하고 류승룡이 목소리를 짜내서 “쏴”라고 말할 때, 제일 크게 웃었다. 신하균과 오정세가 유치하게 싸우는 장면도 기억난다.
스페인어 스터디 모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캠퍼스 시트콤이다. 지역 전문대학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 컬리지가 배경이다. 그래서인지 학생 나이대가 다양하다.
편집이 깔끔하다. 쇼미더머니에서는 반복 재생에 자극적인 자막을 바꿔가며 10배는 부풀렸을 장면도 깔끔하게 한 번 재생으로 지나간다.
달리기할 때다. 맞은 편에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달리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스텝에 맞춰 살았다 죽었다 하는 머리카락. 뻘게진 얼굴. 난 모자를 써야겠단 생각을 했다. 햇빛 때문에 달리기할 때 모자를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순전히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쓴다. 암만 첨단 소재를 ...
처형 방법이 잔인하다. 처형대가 등장하는 건 아니다. 로마 검투사가 생각나는 목숨을 건 결투를 한다. 상대는 소중한 사람의 육체다. 육체를 복사한 후 처형을 집행할 사람의 정신을 삽입한다. 잔인한 처형 방법이다. 그 대결을 술 한잔을 하며 웃으며 지켜본다. 육체와 정신이 분리될 수...
카이만이란 남자는 도마뱀 머리를 가지고 있다. 이 세계에선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마법사에게 당해서 머리가 도마뱀으로 변한 건 다들 그러려니 한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카이만은 그 마법사를 추적하고 있다. 만나는 마법사마다 머리를 통째로 물어버린다. 카이만 목구멍에 있는 ...
인간의 영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소가 개발됐다. 그 저장소만 있으면 육체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육체를 바꿀 수 있다고 했지 모두가 자신이 바라는 좋은 육체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돈이 되는 대로 육체를 가리지 않고 갈아타기도 하고 육체 업그레이드를 걸고 사람들이 보는 ...
순두부찌개 (2인분) [재료] 순두부 1팩 간 돼지고기 2/5컵(60g) 양파 약 1/6개(40g) 대파 약1/2컵(28g) 청양고추 2개(20g) 쪽파 2큰술(12g) 물 2컵(360ml) 바지락 10개(...
하선이 왕의 목소리와 말투를 흉내 내며 대역을 하다가 자신이 왕이 된 착각에 백성을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이 더해져 신하들 앞에서 백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일갈한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따로 있다. 어느 정도 약에서 해독된 광해군에게 도승지 허균이 승정원일...
어설프고 분잡했다. 유머 코드가 나랑 안 맞다. CG 기술은 훌륭하다.
비주얼이 내 취향이다. 실사와 거리가 먼 카툰 렌더링. 음영과 주름을 표시한 펜 터치가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카메라를 역동적으로 바꾸는 전투씬도 훌륭하다.
애플워치 시리즈 6 뽐뿌가 격하게 왔다가 진정됐다. 내가 필요한 건 다음과 같다. 아이랑 같이 자기 때문에 나만 느낄 수 있는 진동 기상 알림이 있어야 한다. 수면 측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달릴 때 심박 수 측정을 하고 싶다. 기상 알림을 받으려면 배터리 걱정 없이 끼고 잘 수 있...
오디오 대화방이라 신기했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PC 통신 대화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처럼 첫 경험은 강렬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가끔 생각나면 켜보지만 대화방에 들어갔다가 금방 앱을 꺼버린다.
갈비찜을 하고 나니 꽈리고추가 남았다. 꽈리고추가 남으면 달걀장조림을 하곤 했는데, 좀 지겨워져서 다른 걸 해봤다. “꽈리고추 백종원” 키워드로 검색했다. 백종원 선생님이 최고시다. 꽈리고추찜은 젓가락이 근처에도 안 가던 반찬이었다. 이제는 내가 먹고 싶어서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서...
통신사를 바꿀 일이 생겼다. 통신사 변경 지원금이 아까워서 폰을 바꿨다. 과감하진 못했다. 소심하게 iPhone SE에서 iPhone 7으로 바꿨다. 네 번째 아이폰이다.
화려함을 다 덜어낸 액션에 놀랐다. 느리고 묵직하다. 전신 마사지 영춘권은 나오지 않는다. 칼을 든 불필요한 동작이 없는 간결한 영춘권이 나온다. 느린 호흡의 영상과 묵직한 액션이 딱 내 취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