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Zootopia, Disney, 2016)
이어폰을 귀에 제대로 꽂은 귀여운 토끼.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나무늘보가 나오는 장면에서 정말 많이 웃었다. 게다가 나무늘보가 공무원이야.
크기가 다양하다. 이런 동물들이 어떻게 사회를 이룰까? 인프라 시설은 어떻게 모든 크기를 만족하게 할 수 있을까? 이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시 여우가 똑똑해. 영리하게 크기 차이를 이용해 돈을 번다. 주토피아 세계에선 불법이지만.
야수화 때문에 주토피아가 위기에 처한다는 설정도 좋다. 초식 동물과 육식 동물이 같이 평화롭게 사는 세계에서 육식 동물이 예전 본성을 찾는 것보다 더 큰 위기가 있을까?
센스있게 표현한 동물 애니메이션을 보니 힐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