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2023) 감상문 - 쿼터백을 통해서 보는 미식축구 매력 체험
공격할 때 항상 가장 먼저 공을 건네받는 플레이어. 앞에서 덩치 좋은 플레이어들이 상대가 쿼터백에게 오지 못하 게 막는 동안 어디론가 던진다. 미식축구를 라이브로 본 적이 없고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만화인 ’아이실드 21 (이나가키 라이치로, 2003-2010)’ 정도를 본 내가 쿼터백에 대해 아는 건 이 정도다. 미식축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궁금하고 가장 인기 있는 포지션인 쿼터백 선수들의 삶이 궁금했다.
쿼터백이 공격의 시작점이다 보니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포지션이다. 100% 공격이 성공한다면 점수가 무지막지하게 날 것이다. 실수를 떨쳐내는 게 중요한 포지션이다. 자신의 멘탈만 잡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상대에 대한 분노를 보여서 팀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장면을 봤다. 팀의 멘탈도 챙긴다.
쿼터백은 내구성이 중요하다? 감독이 내린 작전 수행과 정확하게 던지는 능력이 아니라? 바로 뒤에 나오는 영상을 보고 바로 이해했다. 상대 수비수의 첫 번째 타깃이다. 많이 다칠 수밖에 없다. 공격받아도 덜 다치고 경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내구성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태클한 수비수를 칭찬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덜 세게 태클한다고 한다. 욕하고 들이 박고 세게 보일 필요가 없다. 영리하다.
작전이 없는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작전이 시각적으로 잘 보이는 게 미식축구의 매력인 것 같다. 쿼터백은 그 작전의 가운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