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리로드 (채드 스타헬스키, 2017) 감상문
존 윅은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클라우드에 백업했을까? 걱정된다. 안 했으면 핸드폰을 망가뜨린 사람을 비롯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을 것 같다.
어딜가나 존 윅을 안다. 암흑의 세계에서 은퇴한 최고의 살인청부업자. 은퇴한 프로그래머가 다시 현업에 복귀할 때도 이런 느낌이면 좋겠다. 이제 AI의 등장으로 어림도 없으려나?
호텔 지배인인 윈스턴이 존 윅을 살려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신호를 보내니 존 윅의 주변을 걷던 사람들이 일제히 멈춘다. 모두 존 윅을 죽이려고 준비 중이던 킬러였다. 무슨 킬러의 나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