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시즌 5 (AMC, 2012) 감상문
월터 화이트는 집에 있고 싶어 한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이 가족을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아내인 스카일러 화이트는 월터가 하는 위험한 일 때문에 가족이 위험해지는 걸 염려한다. 그래서 월터가 집에 안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은 필요하다.
마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재료인 메틸아민을 팔고 손을 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월터는 반대한다. 50억이 넘는 돈이 들어오는데, 푼돈같이 느낀다. 월터는 더이상 돈이 목적이 아니다. 이제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마약을 만드는 게 아니다. 비즈니스 자체를 이어 나가고 싶어 한다. 거대한 사업을 할 욕심이 가득하다.
월터에게는 마약을 팔아서 모은 돈이 무척 중요하다. 자신이 암으로 죽은 후에 가족을 지켜줄 유일한 지지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족이 더 중요하다. 행크 슈레이더를 살리려고 그 돈까지 포기한다. 나쁜 짓은 하지만 가족을 끔찍이 아끼는 제한된 범위의 인류애를 보게 된다.
그렇게 한 것은 모두 날 위한 것이었어.
월터가 솔직해진 순간이다. 훌륭한 결말이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