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시즌 2 (Netflix, 2021) 감상문
위쳐 본거지가 있다. 새로운 위쳐를 길러내는 공간이기도 하고 위쳐들이 기다리거나 회복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꽤 큰 성이다.
예니퍼는 당당하고 매력적이다. 저게 포로를 잡은 사람의 자세인지 포로로 잡힌 사람의 자세인지 헷갈린다. 마법사가 되기 전에는 가축같은 삶을 살았다. 푼돈에 마법사에게 팔려 마법사 훈련소에 입소한 후 삶이 달라진다. 마법을 잃어버리는 건 죽음과도 같을 것이다. 마법을 회복할 수 있다면 시리를 제물로 바치는 것 쯤이야.
오래된 피? 시리는 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인 걸까? 꼭 보면 하면 안 되는 걸 해서 촬영분량 늘리기에 요긴한 캐릭터인데 말이다. 다른 두 차원을 연결할 수 있는 존재다. 다른 세계로 가서 본 와일드 헌터는 약해 보였다. 무섭게 잘 좀 표현하지. 뭐 아무튼 대단히 위협적인 존재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