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뭐야. 영화 끝까지 이런 허접한 상상을 봐야 하는 건가? 조금만 참으라는 동생 말을 들었다. 참길 잘했다. 20분 정도만 참으니 그 이후엔 확 빨려 들어갔다.
해보는 거야. 모험을 해봐. 망설이지 마. 삶이 달라질 거다. 말도 못 붙이던 미인이랑도 친해진다. 뻔한 주제지만 연출을 잘하면 기분 좋아진다. 진짜 그럴 것 같거든.
저거 안 사실 거에요?
네. 살 거예요.
나중에 다시 와서 사시려고요?
네…, 지금은 이 순간에 머물고 싶네요.
마지막 표지 정말 멋지네. 기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