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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머물렀다. 하나의 선택지만 있는 상황을 만들고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화법. 왜 거사 후 중앙정보부가 아니라 육군본부로 갔을까? 배경지식이 부족해 영화를 본 후 관련 글을 찾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