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 (빈스 길리건, 2019) 감상문
브레이킹 배드 시즌 5 (AMC, 2012) 이후 이야기다. 카메라는 제시 핑크맨에게 고정한다. 절반을 가져가겠다고 과감하게 협상하는 장면에서 더 대담해진 제시 모습을 봤다. 감정에 휘둘려 위태로운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그간 겪은 사건들이 제시를 변화시켰다.
제시다운 결말이었다. 왜 나는 이런 결말을 기대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잃었다. 노예처럼 마약을 만들다가 풀려났다. 마냥 착한 피해자냐? 그건 아니다. 마약을 만들고 살인도 저질렀다. 마지막에 노예처럼 붙잡혀 비참한 삶을 살아서 동정심이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