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김성수, 2016) 감상문
예언서라는 얘기를 듣고 뒤늦게 찾아봤다. 어디까지 알고 만든 걸까? 이런 걸 제외하더라도 제대로 된 구성이다. 형사, 시장, 검사가 뒤엉켜 싸운다. 시장과 검사 사이에 낀 부패 경찰. 출구가 없다. 희망도 없다.
도창학(정만식)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연기가 정말 훌륭했다. 한도경(정우성)의 유리컵 씹는 장면은 소름 끼쳤다. 최고의 장면. 욕은 어디서 좀 배워야겠다. 말마다 섞는 욕이 부자연스러웠다.
욕 빼고는 흠잡을 게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