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Nintendo, Nintendo Switch, 2017) 플레이 후기
탐색하면서 퍼즐을 풀고 파워문을 모아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3D 게임이다. 마리오잖아. 딸이 하기에도 적당한 게임이라 생각했다. 폭력적인 요소가 있을 리 없다.
8살 딸이 하기에 적당하지 않을까? 평가가 좋아서 같이 하려고 샀다. 하지만 난이도가 애매하다. 내가 하기엔 쉽고 8살 딸이 하기엔 어렵다. 그나마 2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다행이다. 한 명이 마리오를 컨트롤하고 다른 한 명이 모자를 컨트롤한다. 마리오만 잘하면 어떻게든 끌고 갈 수 있다. 깍두기처럼 플레이가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자꾸 멍하니 구경만 하고 있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월드에 있는 프랍들을 깨라는 얘기를 자주 했다.
몬스터나 물체에 모자를 던져서 빙의할 수 있다. 캡처라고 부른다. 반동을 이용해서 점프하는 포크 퍼즐, 끊임없이 목말을 타서 기린처럼 높은 것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퍼즐. 여기에 숨어있는 보상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파워문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캡중 중 최고는 거대한 공룡이었다. 자잘한 퍼즐 따위는 모두 깨부수는 강한 녀석이다. 극 초반에 캡처 맛을 제대로 느끼게 배치해놨다.
재미있게 했다.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