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본능의 질주 시즌 4 (Netflix, 2022) 감상문
이제 재미있다. 선수, 감독 얼굴이 눈에 익었다. 스토리도 대충 안다. 룰은 아직 잘 모른다. 추월은 트랙에서만 가능하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다른 팀에 지는 건 핑계가 있다. 차량이 다르기 때문이고 상대 차량이 더 비싸고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차를 타는 팀 메이트에게 번번이 지는 건 핑계 댈 게 없다. 가장 먼저 팀메이트를 이겨야 한다. 팀워크도 발휘해야 하지만 경쟁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어디까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될 것인가? 감독이 허용하는 최소 팀워크는 어느 정도인가? 팀워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면 안 되는 세계인 것 같다. 팀을 1위로 계속 만드는 데 기여하면 뭐 하나? 재계약에 실패한다. 개인의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미래에 무게 추가 조금이라도 쏠리면 신예에게 밀려 계약 연장을 따내지 못한다.
츠노다 유키는 비호감이다. 프로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F1에 선수가 됐는지 모르겠다. 시즌이 지나면서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뀔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시즌 5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