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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워커와의 전쟁 전날이 기억난다. 시즌 8에서는 이 장면이 가장 좋았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위로하고 기사 작위도 수여 하고 쌓인 갈등을 풀려고 노력한다. 웨스테로스 운명을 건 전쟁. 질 것 같은 전쟁. 담담히 전쟁을 준비하는 전날 장면이 기억난다.

화이트 워커를 이끄는 마나 무제한의 네크로멘서는 대단했다. 도트라키 어택 땅 공격 같은 건 먹히지도 않는다. 화려하고 치열한 전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본 게임이 남아 있었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라니스터와의 마지막 전쟁이 남아있다.

폭군이 되는 건 한순간이다. 증오가 가장 무섭다. 대너리스가 처치 곤란이었겠지. 폭주하게 했는데, 차분히 풀어가기엔 제작비가 모자랐다. 에피소드가 몇 개 안 남은 게 스포일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