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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Air (13-inch, 2010 late), MacBook Pro (15-inch, 2018)에 이어 세 번째 맥북이다. 2022년에 샀다. 맥북 구매 간격이 궁금해서 구매 이메일을 뒤졌다. 2010년, 2018년, 2022년 이렇게 구매 간격이 4의 배수이다. 2014년에도 맥북을 사야 했나 싶다. 묘한 아쉬움이 생긴다.

집에서 Mac mini (M2, 2023)와 같이 사용하고 있다. 식탁, 첫째 책상 옆, 카페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려고 샀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맥북 하나만 사는 건데, 맥 미니가 애매해진다. 집에 서버처럼 켜놓고 있으니 편해서 맥 미니를 처분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

가벼운 작업만 할 계획이다. 그래서 13인치, M1 7 core, SSD 256GB, RAM 8GB인 기본 모델을 샀다. MacBook Air (M2, 2022) 모델을 구매할지 고민했다.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넓어지고 노치(notch)가 생긴 신규 폼팩터(form factor)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기본형인 256GB를 샀을 때, SSD 속도가 M1에 비해 떨어진다는 기사를 보고 망설여졌다. 27만 원을 지불하고 512GB로 구성하면 괜찮다고 한다. 128GB 두 개로 듀얼 채널 구성이 아니라 256GB 하나로 구성해서 속도가 떨어지나보다. 512GB로 구성하면 M1 기본형 가격의 1.5배가 되어 버린다. 가볍게 쓰려고 사는 거라 이 가격이면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M1 기본형으로 샀다.

MacBook Pro (15-inch, 2018)는 실망 덩어리였다. 키보드를 타고 올라오는 발열이 정말 불쾌했다. 맥북 에어 M1은 Mac mini (M1, 2020)에서 느낀 만족감을 그대로 줬다. 발열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배터리도 전원 케이블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오래 간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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