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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제품이다. 그렇게 반대하던 아내도 설치한 선반은 마음에 들어 했다. 없던 공간을 만들어낸 기분이 들어 되게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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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가 문제다. 벽선반 하나 달겠다고 사기엔 비싸다. 비좁은 신발장에 보관할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 동사무소에서 빌릴 수 있단 얘기를 듣고 찾아가려다가 혹시나 해서 들렸던 아파트 기계실에서 해머 드릴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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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많은 칼브럭이 필요한 건 아니다. 낱개로 파는 곳을 못 찾아서 벽선반을 사는 김에 같이 샀다. 사용하고 남은 대부분의 칼브럭은 신발장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