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 아리조나 - 규격이 맞아 편하게 신은 슬리퍼
버켄스탁이라는 브랜드를 잘 몰랐을 때였던 것 같다. 마침, 슬리퍼도 필요하겠다. 백화점에서 세일 중인 제품을 샀던 걸로 기억한다.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딱딱해서 불편하다는 사람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편했다. 내 발이 버켄스탁 호환인가 보다. 여름에 집주변을 어슬렁거릴 때, 편하게 신고 다녔다.

6년은 넘게 신은 것 같다. 비를 많이 맞아서인지 발바닥이 신발에 닿는 풋베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올해는 새것 하나 사야지 했는데 가격을 보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아서 올해를 넘겼다. 내년에 하나 장만해야겠다. 아니면 올해 겨울에 사면 싸게 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