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BALMUDA) 더 토스터 사용 후기 - 죽은 빵도 살리고 오븐 대용으로도 사용
빵이 없으면 생각나서 사러 갈 정도는 아니지만 식탁에 빵이 놓여 있으면 손이 간다. 이 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하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더 토스터’를 사게 됐을까? 충동구매에 가깝다. 주말에 세끼 다 밥을 먹으면 질려서 빵집에 가서 빵을 먹는데, 그러지 말고 간단하게 해도 맛있다니깐 사서 좀 해 먹자는 취지로 사게 됐다. 결과는?
안내하는 대로 물을 조금 넣고 하면 바싹 촉촉한 토스터가 만들어진다. 버터와 식빵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질리지 않고 맛있다. 가끔 해먹는다. 이것만 해도 본전은 뽑지 않았을까? 아니다 그 정도는 아니다.
죽어 있는 빵도 살린다니깐 죽이기 위해 코스트코에서 대용량 빵을 산다. 미니 크루아상은 좀 먹다가 냉동실에 넣어서 죽이고 이미 냉동해서 죽어있는 미니 프렌치롤은 먹고 싶을 때마다 살린다.
크루아상을 살리는 기술이 놀랍다. 빵집에 가도 크루아상은 안 산다. 코스트코에서 사는 미니 크루아상으로도 충분하다.
집에 오븐이 없어서 오븐 용도로도 많이 사용한다. 본격적인 요리는 불가능해도 자잘하게 데우는 게 필요할 때는 요긴하다. 치즈를 녹인다든지 냉동한 피자를 데울 때, 많이 쓴다.
트레이를 사니깐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 트레이가 다 케리 한다. ’발뮤다(BALMUDA) 더 토스터’를 살 때, 처음부터 같이 살 걸 그랬다.
트레이를 사서 열심히 쓰니깐 이제야 돈을 주고 산 만큼 잘 쓰고 있는 것 같다. 빵은 기가 막히게 살려낸다. 집 냉동실에는 코스트코에서 산 미니 크루아상이 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