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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네 개의 위 중 두 번째 위인 벌집양이 보여주는 시각적인 효과가 대단하다.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이렇게 맛있게 보이기가 쉽지 않다. 기름 맛. 쫄깃한 식감. 고소한 맛. 오래된 가게에서 푸짐한 음식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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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곱창, 대창, 막창, 벌집양, 염통으로 구성된 생모듬과 황소곱창 2인분을 더한 4인 세트. 2024년 6월에 87,000원이다. 비주얼은 벌집양이 훌륭하지만 맛은 역시 황소 곱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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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나오기 전에 천엽을 껌처럼 씹는다. 소 생간은 회전이 빨라 상태가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기생충이 걱정돼서 손이 안 간다.

테이블은 좁았지만 테이블 간격이 생각보다 넓어서 시끄럽지 않았다. 여름이라 문을 열어놔서 덜 시끄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예약하니 창가에 좋은 자리를 줘서 쾌적하게 먹었다. 가끔 생각날 맛있는 곱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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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터 속죄하려고 샐러드를 한동안 먹는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0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