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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꼼장어부터 먹었다. 먹을 줄 아는 분들에게 양념이 없는 걸로 시작해 양념으로 가야 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주입 교육을 받았다. 원래 꼼장어 크기가 이 정도인가? 크다고 생각했다. 한 6개월 전이었나? 다른 곳에서 생꼼장어를 먹은 적이 있다. 척수로 보이는 걸 씹었을 때, 짠맛이 느껴졌다. 황재벌에서는 그런 짠맛이 안 느껴졌다. 손질을 잘해서 그런가? 더 신선해서 그런가? 모르겠다. 척수에서 나는 짠맛이 좋진 않아서 황재벌에서 먹은 생꼼장어가 더 맛있었다. 크키도 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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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숯을 쓰는 것 같다. 열탄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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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주꾸미는 계란찜을 불러온다. 생꼼장어는 다른 집이랑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쭈구미는 평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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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시끄럽다. 사장인지 사장 아들인지는 약간 거만한 느낌을 준다. 농민백암순대 사장처럼 많이 팔려서 기분 좋아 웃상으로 변해 더 친절해지는 사장이 있지만 거만해지고 불친절하게 변하는 사장이 있다. 여기는 후자인 듯.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347길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