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시즌 5 (FOX, 2008) 간단 리뷰
후와! 시즌 4 에 이어 이번 시즌도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게 시즌 4의 주요 내용이었다면 시즌 5에서는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만드는 게 주요 내용이다. 커트너와 타웁은 어디에나 등장할만한 평범한 캐릭터인데 반해 양성애자에다가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앓는 13번이 꽤 독특한 캐릭터. 하지만 하우스가 워낙 강하다보니… 후후
눈을 깜빡이는 것 빼고는 모든 부분이 마비된 환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피소드 20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시즌 피날레는 하우스의 모든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충격적이었다. 것 참, 생각도 못했는데, 누워서 보다가 퍼즐이 풀리는 순간 놀래서 벌떡 일어났다. 후…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는 거지? 더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시즌 5에서 여러 재미있는 복선들을 깔아 놓고 마치는데, 시즌 6이 기다려진다. 하우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PS: 도중에 한 명이 급하게 도중하차하는 느낌을 받는데, 수습이 많이 후졌다. 하지만, 뒤에 바로 큰 걸로 한방 치니 후진 수습이 금방 묻히는군. 역시 뒤에 한 방이 중요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