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 인피니트 (BioShock Infinite, Irrational Games, 2013) - 스팀펑크로 간을 맞춘 공중도시에 흠뻑 빠졌다
스팀펑크로 간을 맞춘 공중도시에 흠뻑 빠졌다.
시작하자마자 게임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항상 이러네. 이전엔 해저도시였다면 이번엔 공중도시다.
스토리. 바이오쇼크 시리즈에선 항상 스토리가 가진 힘을 느낀다. 게임을 시작할 때, 스토리가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하지만 엔딩을 보게 하는 데, 스토리만큼 영향을 많이 주는 게 있는가 싶다. 후반부 전투도 지겨워질 때, 난 스토리를 계속 보고 싶어서 계속 진행했다.
엔딩을 보니 정신이 혼미해진다. 궁금한 걸 참을 수가 없어서 바로 찾아봤다. 엔하위키에는 어떤 사람들이 기여하는 걸까? 정말 자세하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엔딩을 보고 찾는 걸 추천.
2회차 플레이를 추천하더라. 게임 배경이 되는 컬럼비아를 다시 꼼꼼하게 둘러보면 못 봤던 걸 보게 된다고. 근데 못하겠어. 지겨워서. 포탈처럼 코멘터리 트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만약 있었으면 2회차 돈다. 하지만 없잖아. 그냥 그만둔다. 엔하위키 글이나 꼼꼼히 읽어야지.
바이오쇼크와 전투가 비슷하다. 쇼크 자키와 RPG, 산탄총을 주로 썼다.
엘리자베스가 많이 도와준다. 금고도 잘 딴다. 책에서 봤다나 뭐라나. 역시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여하튼 많이 돕는다. 전투할 때, 탄창이며 응급팩도 던져준다. 그리고 동전도 잘 주워. 동전 던져주는 데, 이거 쏠쏠하다.
스카이라인. 타고 있으면 신난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지.
바이오쇼크 시리즈 아니가? 살아 있네. 송버드가 빅대디보다 캐릭터가 약한 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