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 파이터 5 (Sega, Xbox 360, 2006) 플레이 후기
격투 게임에서 잡는 기술들이 강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버파 시리즈에서는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프로 레슬링 기술들을 베이스로 갖는 울프다. 버파 1,2 는 꽤 열심히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접해보지 않다가1 최근에 팀 운영비로 PS3를 사고 W씨가 스틱을 사서 최적의 환경에서 푹 빠져들어 쉬는 시간, 퇴근 이후 시간에 열심히 하고 있다. 역시 격투 게임은 이긴 사람이 계속하고 여러 사람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제맛~
울프를 처음 선택하게 한 기술은 다름 아닌 제프리의 기술 Splash Mountain 때문이다. (위 동영상에서 처음에 볼 수 있다. 처음 기술은 토킥에 이어지는 스플래시 마운틴) 1,2 에서는 제프리와 울프가 이 기술을 같이 썼는데, 그 이후부터 울프는 이 멋지고 시원한 기술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안타깝다. 뉴.뉴
철권보다 빠른 앞뒤 대시로 공격거리를 서로 만드는 속도감이 더 느껴져서 좋다. 과장된 공격이나 이팩트도 보이지 않아서 또한 좋다. 철권에서는 일단 적이 다운되면 일어서 있는 사람이 아주 유리해지는데 다운된 상대에게 몇 번을 써도 맞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공격할 수 있다. 철권이 프라이드라면 버파는 K-1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울프 동영상도 검색하니 생각보다는 많았다. 버파 때문에 PS3를 지를까 무척이나 망설였는데, 엑박으로 나온다니 무척이나 기대된다. 후후 나오면 바로 질러야지.
Update
Xbox 360으로 나오자마자 샀다. 스틱까지 사서 재미있게 했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