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스 오브 워 3 (Epic Games, Xbox 360, 2011) 플레이 후기
아니.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거지? 딱히 1, 2 편보다 못한 것도 아닌데, 아니 더 다이나믹해진 것 같은데, 왜 재미가 없지? 아아~ 내가 변했구나. 익숙해진 그래서 이제 새로울 게 없는 플레이가 지겨웠다. 스토리 라인도 뭐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렇다 할 이팩트가 없었다.
TPS(Third-person shooter)로 부터 나오는 액션성. 이게 ’기어스 오브 워’가 가지는 강점이다. 처음 1편을 즐겼을 때, 깜짝 놀랐다. 은폐하기 구르기 톱날로 썰기. 이런 액션에 매료되어 싱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멀티 플레이도 한참을 즐겼다.
언차티드와 비교된다. 헐리웃에서 제작하는 블록버스트 영화를 직접 플레이하는 경험을 주는 게 목표인 언차티드. 거기다 액션도 ’기어스 오브 워’에 뒤지지 않는다. 죽이는 액션이라도 언젠가는 익숙해지기 마련. 플레이 경험을 한 편으로 묶어서 파는 언차티드가 더 훌륭한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