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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지아 ARDOR 온열 안대가 망가질 만큼 오랫동안 잘 쓰다가 ’이번엔 무선 제품을 사용해 볼까?’ 이러면서 아이핏(IFIT) 무선 온열 안대를 쓰다가 무선인 건 좋지만 눈 앞에 있는 공간 때문에 다시 샤오미로 왔다. 돌아오는 김에 무선으로 돌아왔다.

눈앞에 있는 공간. 그래 이걸 원했다. 아이핏(IFIT) 온열 안대에서 가장 불편했던 게 바로 이 눈앞에 있는 공간이다. 눈을 직접 압박해 따뜻하게 하는 게 아니라 눈앞에 있는 공간을 따듯하게 한다. 눈이 안 눌린다. 그래서 잘 때뿐만 아니라 잠시 쓸 때도 부담이 없다. 벗고 난 후에 멍한 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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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다. 배터리를 충전해서 온열 안대 옆에 붙이면 된다. 배터리는 1년 정도만 가는 것 같다. 배터리 수명이 다해서 새 제품을 찾게 된다. 배터리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다. 하긴 이 제품을 파는 곳도 잘 없는데, 배터리만 따로 파는 스토어가 있을 리 없다.

자석으로 배터리가 온열 안대와 체결된다. 앞이나 뒤에 붙이는 게 아니라 옆에 붙이는 건 좀 불편하다. 옆으로 돌아누울 때, 배터리가 종종 분리된다. 배터리 충전 완료 상태도 좀 병맛이다. 라이트 점멸 여부로 충전 완료를 표시한다. 계속 켜져 있으면 충전 완료다. 라이트가 계속 켜져 있는 것 같다. 충전 다 됐나 보네. 이러면서 충전 케이블을 뽑으려고 하는데, 라이트가 꺼진다. 충전하는 중이네. 뭐 이런다.

68,000원이란 가격을 6개월 내지 1년마다 지불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눈앞에 공간이 만족스럽지만 이 제품을 파는 곳도 적고 사는 사람이 적어서 과연 내가 정품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도 든다. 여기까지 오니깐 이전에 쓰던 유선 샤오미 미지아 ARDOR 온열 안대도 나쁘지 않았단 생각이 든다. 그래 다음엔 유선으로 다시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