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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프로를 처분하고 M1 맥 미니를 사기로 했다. 맥 미니에 연결할 모니터로 4K 모니터를 찾아봤다. windows 데스크탑에 물릴 모니터였다면 4K 모니터를 찾아보지 않았을 텐데, 눈이 높아졌다. 큰일이다. 예전에 썼던 dell 모니터에 좋은 기억이 남아있어 제조사 선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크기를 고민했는데, iMac 27인치를 회사에서 대여해서 쓴 경험 때문에 24인치는 너무 작아 보여서 27인치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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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000원에 파는 걸 봤는데, 맥북을 처분하고 검색해보니 779,000원이 되어 있었다. 띠용. 이전 가격을 봐서 바로 사지는 못하겠더라. 카드 할인 같은 게 뜰까 싶어서 가끔 방문해 가격을 확인했다. 10% 청구 할인이 떠서 779,000원에서 77,900원이 할인된 701,100원에 샀다. 하지만 물량 부족으로 바로 받지 못했다. 8월 순차 배송이라 적혀 있어서 ’할인됐으니 좀 참지 뭐’하며 기다렸다. 결국 8월도 넘겨서 9월 8일에 제품을 받았다. 8월 4일에 주문했으니 한 달 넘게 기다렸다. 패널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 문제라고 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남의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내게도 영향을 줬다.

마감 문제로 얘기가 많던데, 벌어진 곳도 없고 상태가 좋다. monitor.co.kr 사이트를 사용해 불량 화소 등을 검사했는데, 다행히 이상이 없다.

닌텐도 스위치도 물려서 사용할 생각에 모니터 단자를 찾아보니 다행히 스테레오 아웃이 있다. 스피커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스테레오 아웃 단자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모니터 옆에 USB A, USB C 단자가 있어서 편리하다. 예전 모니터처럼 풍부한 슬롯에 비해 아주 초라해졌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딘가.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맥을 사니 이리저리 돈이 많이 들어간다. 모니터도 4K 정도 돼야 만족스러워서 돈이 더 들어갔다. 호환성 문제가 고쳐졌나? 잠들었다가 깨기가 잘 안 된다는 얘기도 있고 60Hz로 안 잡힌다는 얘기도 있었다. USB C로 연결해서 그런가? 자잘한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다. 맥북을 처분하긴 했지만, 맥북에 물려서 쓰기도 좋은 제품이다. USB C로 연결하면 외장 모니터로 쓸 수 있고 충전도 바로 가능하다.

2407WFP 모니터에 이어 두 번째 dell 모니터다. 만족스럽다. 다음 모니터도 dell을 살 것 같다.

링크: U2720Q - dell 공홈, web.archiv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