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시큰둥해져서 주변에서 얘기가 들릴 때도 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딸기부엉이가 학교 친구들이 다 봤다면서 보고 싶다고 했다. 이러면 어쩔 수 없지. 혼자 보는 건 내키지 않지만 가족이 같이 보는 건 찬성이다. 우리 대화를 풍부하게 해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조금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뷔페를 예상하고 방심했다.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연어회와 소갈비찜이 없는 결혼식장 뷔페가 생각나는 퀄리티였다. 평일 런치 기준으로 성인이 19,900원, 초등학생 12,900원 미취학 아동 7,900원이 가성비 뷔페 가격으로 여겨지는 고물가 시대에 살고...
난 퇴마록 IP가 익숙한 세대다. 즉 이 애니메이션의 주 타겟층이다. 하지만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해동밀교는 들어본 것 같다. 다들 봤다고 하니 나도 봤다고 착각하는 걸까? 야자(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본 기억뿐이라서 금세 날아가 버린 것일까? 취향에 안 맞아서 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