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출력과 복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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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목걸이. 요즘 이걸 매고 다닌다. 필요한 카드를 모두 한곳에 넣어두니 편하다.

문제는 칸수. 세 칸이 있다. 사원증, 지하철 정기 승차권, 체크카드. 이렇게 카드 세 장을 넣으면 가득 찬다. 수영장 회원카드를 어떻게 해야 하나.

욱여넣으면 되긴 한데. 보기 싫다. 늘어나 나중에 카드 한 개를 넣었을 때, 쉽게 빠질 거 같다. 이건 피하고 싶다.

바코드를 스티커로 주는 데도 있던데, 시설이 그럭저럭인 동네 수영장에서 이걸 줄 리가 없다.

그래 바코드를 만들어 프린트해서 붙이자. 와~ 바코드 형식이 왜 이리 많아. 숫자를 하나씩 쳐가며 찾기 시작했다. 찾았다. code 39구나.

프린트했다. 에라이 왜 이리 크게 나와? 크기를 맞춰서 프린트하는 게 힘드네.

이렇게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iLHeo가 말했다. 그냥 복사해서 붙이면 안 돼요? 크크크. 아아아. 그래 그냥 복사하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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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히더라. 카드를 잘못 냈다는 수영장 카운터 아가씨에게 당황하지 말라고 했다. 붙어있는 바코드를 가리켰다.

이렇게 간단한 해법을 못 찾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