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E (앤드류 스탠튼, 2008) 간단 리뷰
이번에도 PIXAR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동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더니, 이제는 로봇에게까지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 덕분에 아주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대사가 별로 필요 없구나. 월-E의 표정과 행동으로 감정을 전달한다. 이게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절실하게 느껴진다. 또한, 월-E가 아날로그적이고 구시대적인 로봇이어서 더 감정 전달이 쉬웠던 것 같다. 낭만과 로망을 기억하는 구형 로봇 윌-E.
최신 모델인데다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매끈한 피부를 가진 ’이브’는 그야말로 월-E에겐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이다. 디지털 액정으로 보이는 그녀의 표정은 차갑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윌-E에게 마음을 연 후 그녀의 표정은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보인다. 같은 디지털 액정으로 보이는 똑같은 표정인데 말이다.
뭐니뭐니 해도 최고의 명대사는 윌~~~~E**, **이~~~~~바.
Update
타이틀 사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