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Answer Me 1997, tvN, 2012) - 형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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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이 나는 말투. 향수를 부르는 1997년대 시대 상황. 게다가 단골 소재인 삼각관계도 우아하게 풀어서 깊이도 있고 재미도 있다.

돌직구같은 사투리. 감정 표정이 거칠어 보이지만 그에 비해 변화구로 느껴지는 표준어보다는 솔직하게 와 닿는다. “친구? 지랄하네.” 거칠지만 그 상황에서 이것만큼 솔직한 표현이 어디 있겠나?

형이 미안하다…” 이 장면 정말 울컥했다. 두 쌍의 형과 동생. 이 두 모습이 겹치면서 나오는 이 말. 난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