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찍을 거 없네’. 그러게 왜 이리 없을까? 참 없는데,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거기서 멋진 사진을 찍는다.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다른가 보다. 그래.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볼 수 있나 보다.

구성, 색감, 디자인에 관한 얘기다. 내용은 다른 사진 책과 다르지 않았다. 그보다는 책에 실려 있는 연습과제 내용이 좋았다. 이미지를 보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특히 내가 어디에 약한지 알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 선, 형태, 형체, 질감, 패턴, 색상. 이렇게 디자인의 요소로 나눴을 때, 난 이제까지 질감임 주제인 사진은 한 번도 안 찍어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