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톰 드마르코, 2009) 독후감
패턴은 시간이 흐르면서 흡수되고 다듬어져서, 마음 속 깊이 비언어적인 이미지로 저장되었다가, 예감이라는 형태로 표출된다. - p16
프로젝트 군상의 86가지 행동 패턴. 패턴 이름 짓느라 고생 많이 했겠다. <IT 개발자가 쓴 통쾌한 인간관리 이야기>, <HARD CODE>와 비슷한 책으로 내용이 많이 겹친다. 하지만 패턴을 식별하고 이름을 붙인 건 점수를 주고 싶다.
아꿈사 스터디가 2주밖에 없어서 토론용 책으로 골랐다.
인상적인 문장들
- 아드레날린 중독증에 걸린 조직은 계획보다 전력질주가 최선의 방법이라 믿는다. 이런 문화는 필사적인 급박함을 효율적인 생산성이라 믿는다. - p21
- 무엇이 문제입니까? 해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누가 각각을 책임지고 이끕니까? 첫 번째로 할 일은 무엇입니까? 누가 합니까? 언제까지 합니까? 기간을 모른다면 누가 언제까지 범위를 조사합니까? 언제 다시 모여서 다음 단계를 계획합니까? 회의 끝! - p25
- 도구 ’사용’ 비용은 도구 ’구입’ 비용보다 훨씬 더 비싸다. - 도로시 그라함 - p78
- 끝없이 반대할 권리를 주는 바람에 어느 결정도 최종 결정으로 간주하지 못한다. - p86
- 고객은 직접 보기 전까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보고 나서야 아니라고 말한다. - p123
- 프로젝트 초반에 보이는 꾸준한 야근은 팀원들이 공포에 빠졌다는 증거일지 모른다. - p146
- 사람들이 계급장을 떼고 친선을 도모할 때마다 조직은 좀더 건강해진다. - p149
- 정보 과잉은 주의 결핍을 초래한다. - H.A. 사이몬 - p178
- 습관적으로 권위를 무시하는 팀원이 한 명 정도는 필요하다. - p191
- 건설적인 대처를 강조하는 행동을 조직이 비판이나 벌칙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사람들이 나쁜 소식을 감추거나 왜곡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 p198
- 남의 문제 뒤에 자신의 문제를 감추는 사람을 때로는 ’일정 겁쟁이(schedule chicken)’라고 부른다 - p203
-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면 IQ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진담이다. IQ 40은 정말로 중요한 차이다. - 데닐 다우텐, 뉴욕타임즈 - p239
- 같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프로젝트가 반드시 실패하지 않듯이, 같이 식사한다고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성공한 팀 중 많은 수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대감을 최대한 활용했다. - p254
- 진실을 말한다면 아무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 마크 트웨인 - p264
- 우리는 잘 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모든 것을 안 적도 없다는 사실을. - p265
- 누군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신뢰의 표출로 여기기 바란다. 사람들이 안심하고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서로에게 도움을 청해도 괜찮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p266
- 팀원들이 설익은 아이디어를 내놓기 주저하는 분위기에서는 발전이 더디다. 아니, 때로는 발전이 멈춘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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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사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