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100배 일 잘하는 개발자 모시기 (조엘 스폴스키, 2007) 독후감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보고 느낀 것이 많아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길래 닥치고 구입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었을 때의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고 글 제목만 얼핏 보면 개발자를 뽑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개발자로서 어떤 개발자를 모시고 싶어하는지 아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뽑을 개발자가 정말 없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곤 한다. 무슨 말인가 해서 들어보면 응시하는 개발자들은 많은데, 실력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않거나 팀과 맞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책을 보니 참 조엘 스폴스키는 뛰어난 사람을 뽑기 위해 참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도 막연히 “와~ 정말 뽑을 사람 없네. 미치겠네.” 단순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모시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개발자 모시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책에는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었을 때만큼의 즐거움이 담겨져 있진 않다.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은 개발자 블로그나 커뮤너티 사이트에서 한번쯤 봤을뻡한 이야기들이다. 조리있게 잘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글 잘 쓰는 조엘 스폴스키가 장 정리한 이야기들을 읽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또 이런 글 보면 자극도 받아서 좋다.
그나저나 책 가격이 너무 맘에 안 든다. 책을 구입할때 책 가격을 보고 살지 안 살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께나 내용에 비해 이건 좀 많이 심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책 가격 만큼의 값어치는 못하는 책이고 유명해져 버린 저자 이름을 이용하려는 얍삽한 의도가 보인다. 췟~ 진짜 궁금하면 그냥 빌려보자. 사라고 추천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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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사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