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than 1 minute read

사람들이 많이 가겠어? 오후에 느긋하게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을 안 봐도 거의 다 도착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왜 저렇게 차가 기다리고 있지? 주차를 기다리는 차들이다. 무더운 날 시원한 박물관은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으로 넘쳐난다. 생각보다는 나오는 차량이 많아서 빨리 주차했다. 아침에 움직이지 않으면 도로에서 시간을 버린다.

nil

nil

곤충 표본이 많았다. 헤라클래스왕장수풍뎅이는 멋졌다. 멋진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외모다. 장수풍뎅이에서 ’장수’라는 말이 군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라는 뜻의 장수라는 걸 안 건 오래되지 않았다. 오래 살아서 ’장수’라는 말이 붙은 줄 알고 있었다. 무시당할까 봐 첫째에겐 말하지 않았다.

nil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만질 수 있다.

nil

뱀 식사 시간에 맞춰 갔나 보다. 쥐를 먹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먹이용 냉동 흰쥐를 인터넷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첫째가 뱀이 아니라 도마뱀을 기르고 싶어 해서 다행이다. 냉동실을 열면 냉동 흰쥐를 볼 뻔했으니 말이다.

nil

도마뱀 분양도 한다. 입장권과 별개로 쏠쏠한 수익원인 것 같다. 요즘 주변만 봐도 도마뱀을 많이 기른다. 우리도 첫째 때문에 곤충이 아니라 도마뱀을 보러 갔다.

주소: 경기 여주시 명성로 11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