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조지프 코신스키, 2022) 감상문 - 최신식 전투기에는 로망이 없다
최신식 전투기에는 로망이 없다. 로망이 넘치는 구식 비행기로 최신식 비행기를 때려잡는다.
죽은 윙맨의 아들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자 매버릭(톰 크루즈)이 자신을 희생한다. 기지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한다. 영화에서는 이런 명령을 따르면 안 된다. 어찌 이기면 모든 갈등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션 (리들리 스콧, 2015)’에서는 동료를 구하려고 회항 좀 했다고 직위 해제가 된다니 멋이 없다.
영화에서 팀워크를 뽐내고 싶으면 보는 사람이 거기 끼어서 한 팀이 되고 싶어야 하는데, 공감이 안 된다. 쿨해보이지가 않는다. 유치해 보였다.
초반 최고 스피드를 테스트하는 장면에서 나온 비행기가 ’스컹크 웍스 (벤 R. 리치, 2022)’에 나온 SR-71인 것 같아서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