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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마냥 행복하게만 살 것 같진 않았다. 연인을 잃게 되고 자살하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러셀이라는 보육원의 돌연변이에게 엮여서 한바탕 사건을 겪고 진짜 나쁜 놈을 빼고는 다 가족처럼 된다.

왜 저렇게까지 러셀을 아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흐름이다. 아! 데드풀이지. 그냥 그렇다면 믿어야 한다. 괜히 고민했네.

돌연변이 인자를 억제해서 가두는 아이스박스라는 감옥이 인상적이다. 그래 역시 과학이 최고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Blizzard, Windows, 2010)’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와 저그를 상대할 수 있었던 것도 다 과학이다.

뭔가 온갖 비유와 패러디가 넘쳐난다. 나만 빼고 모두 웃는 것 같다. B급 감성이 넘쳐흘렀다. 하지만 정작 나는 X라 고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