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농장 딸기체험농장 방문 후기

네이버로 예약을 했다. 빠르게 예약이 차는 걸 보며 조바심이 났지만 어찌 괜찮은 날짜와 시간에 예약했다. 가족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딸기 체험에 모두 즐거워했다.

대문이 보인다. 별생각없이 들어가면

딴 세상이 펼쳐진다. 따뜻하다. 대문만 보고 규모를 가늠하지 못했는데, 기대보다 안은 거대했다.

딸기를 담을 통을 준다. 딸기를 따서 실컷 먹고 꼭지를 버리라며 컵도 줬다. 다 익은 건 그 자리에서 따서 먹고 좀 더 익으면 좋을 것 같은 딸기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다.

이제 딸기가 더 익는데 추가적인 영양분 공급은 필요없나보다. 익는데 충분한 영양분은 이미 딸기에 있고 필요한 건 시간 뿐인가 보다.

안에 커피도 팔고 와플도 판다. 이것도 쏠쏠한 수입원이다. 와플 뒤에 체험이 붙어있다. 직접 반죽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딸기체험농장에서 나와 옆에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토끼와 돼지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최근에 난 사고 때문인지 먹이를 주는데 사용할 수 있는 집게를 비치해놨다.

딸기를 따면서 먹고 한 명당 약 500g 정도 포장해서 집에서도 실컷 먹었다. 딸기를 하루 종일 따라면 못하겠지만 20분 정도 잘 익은 딸기를 찾아서 따는 건 재미있었다. 애들도 좋아했고 나도 재미있었다.

기른 딸기를 팔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따는 걸 체험할 수 있게 구상한 비즈니스 모델도 훌륭하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