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review #ios 오버캐스트(overcast), 팟캐스트 앱
기대한 대로 동작하는 기본 기능에 추가 기능도 하나 버릴 게 없다. 음성이 없는 구간을 잘라내서 시간을 절약하는 기분이 드는 smart speed. 소리 크기를 정규화하고 음성을 크고 선명하게 해준다는 설명에 활성화를 할 수밖에 없는 voice boost. 마음에 든다.
섬세한 설정도 많다. 헤드셋으로 30초 앞으로 건너뛰기를 할 수 있는 기본 설정도 마음에 든다. 광고 건너뛰기에 그만이다. 앱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 중간에 구독 모델로 바꿔서 손해 본 느낌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원이 필요한 개발자 마음이 이해돼서 손해 본 느낌을 오래 잡고 있진 않았다. 이해한다.
구독한 팟캐스트 설정도 디테일이 넘쳐난다. 맞다. 알림과 듣지 않은 에피소드 보관 개수는 구독한 팟캐스트 리스트를 보고 설정하는 게 편하다.
하지만 팟빵 호스팅을 쓰는 팟캐스트가 문제가 된다. 오버캐스트로는 들을 수가 없다. 팟빵 앱을 써야만 하나? 다행히 애플 팟캐스트 앱으로 들을 수 있다. 그 정도 배짱은 없나 보다. 오버캐스트와 애플 팟캐스트를 같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팟캐스트 앱 두 개를 쓰니 구독 목록과 들은 에피소드 관리가 안 된다. 결국 팟빵 때문에 마음에 드는 오버캐스트 앱을 버리게 됐다. 아쉽다.
iOS 기본 팟캐스트 앱에서도 설정을 바꾸면 헤드셋으로 30초 앞으로 건너뛰기가 된다. 잘 모르고 기본 앱 욕해서 미안. 하지만 건너뛰기가 기본값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팟캐스트 앱 디자이너가 팟캐스트를 엄청 구독하나 보다.
Update
iOS 기본 팟캐스트 앱을 까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