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찰리 맥도웰, 2017) 감상문
만약 사후 세계 존재가 증명된다면 세상의 풍경은 어떻게 변할까? 영화처럼 자살자가 급격히 늘지도 모른다. 버티기 힘든 현실을 떠나려고. 아니면 사후 세계가 미치도록 궁금해서. 하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기차가 떠나는 건 증명됐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쉽게 기차에 오를 수 있을까?
뭔가 허전하다. 종교가 안 나온다. 그래 어쩐지 허전하더라. 종교가 힘을 얻을 아주 좋은 타이밍이다. 이게 빠져버리니 밋밋하다. 나왔으면 더 입체적으로 보였을 텐데.
그래도 설정 때문에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