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쿡드 올유캔잇 (Ghost Town Games, Nintendo Switch, 2021) 플레이 후기
혼자 하면 재미없다. 아니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인가? 모든 플레이를 첫째와 같이 했다. 일정 시간내에 얼마나 많은 주문을 소화하느냐로 스테이지 클리어가 결정되는 게임이다. 스테이지마다 요리사 동선과 요리가 달라진다.
협동해서 요리를 만들어야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어째 평상시보다 더 첫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 “피자 주문밖에 없지? 피자 도우는 무조건 들어가. 빈 접시가 생기면 무조건 피자 도우부터 깔고 보자” “빨리 설거지 설거지”
협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 스테이지가 있어서 혼자서 케리 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2018),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switch, 2017) 처럼 두 명이 플레이하지만 어려운 스테이지에서는 혼자 케리 할 수 있는 게임이면 좀 더 느긋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협동을 반드시 해야 하니 잔소리가 많아진다.
땀까지 흘리며 열중하는 첫째 옆모습을 보며 이거 잠시 접었다가 난도가 낮은 다른 게임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잔소리에 대한 맷집이 더 좋아진 것으로 보이는 건 착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