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마이어의 문명: 비욘드 어스 (Sid Meier’s Civilization: Beyond Earth, Firaxis, 2014)
잦은 피드백으로 계속 집중하게 하는 건 이전 시리즈와 같다. 문명 시리즈에서 잘 지켜오고 있는 강점.
하지만 문명 시리즈와 달리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다. 한 번쯤 들어 본 시대와 기술들. 그리고 똑똑해지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던 이전 작과는 다르다.
아아. 테크. 방사선이라 선택 자유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다. 난 이런 건 자유도를 조금만 줘도 만족한다. 이런 성향이라 더 복잡하게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다. 자유도가 높아졌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터.
팩션은 괜찮은 방법. 이걸로 문명 간 갈등을 추가로 만드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 승리 조건의 수단이며 강해지기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 추가로 갈등을 만드는 재료로도 쓰이는 게 인상적.
피드백이 정말 마약이다. 문명 5보다 별로였는데, 피드백에 푹 빠져서 계속하게 된다.
엔딩 뭐 이래. 인트로를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괜찮은 거 하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건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