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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비 사는 게 가장 어렵다. SJS 뽐뿌쟁이에게 탁구채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탁구 라켓과 라켓에 붙이는 러버를 따로 추천한다. 최소 15만원.

이건 과하다 싶어 너무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대를 찾다가 골랐다. 3만원 정도 한다.

다른 탁구채를 써본 적이 없어 성능은 모르겠다. 아직까진 내 실력이 문제다. 실력 때문에 경기에서 지지 탁구채 때문에 져 본 적은 없다. 김택수 감독님 믿고 탁구채 뽐뿌는 잘 이겨냈다.

탁구가 게임 런칭의 숨은 공신 중 하나다. 런칭 전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점심 먹고 치는 탁구가 많이 돌봐줬다.

언제쯤 회사 점심시간에 다시 칠 수 있을까? 점심 먹고 치는 탁구의 즐거움을 코로나19가 빼앗아 갔다.

PS: 탁구 배우기 시작한 딸기부엉이에게 치라고 줬다. 탁구장 관장님이 이런 탁구채 쓰지 말고 낡아 보여도 훨씬 좋은 탁구채가 많으니 그걸 쓰라고 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