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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한다면 수건 주는데, 수영한다면 안 준다. 집에서 수건 하나씩 챙겨 가는데, 가끔 까먹어. 그럼 프런트에 깜빡하고 안 가져왔단 얘기를 하는데, 주긴 준다. 교묘하게 마음을 안 편하게 만들면서.

습식 스포츠 타월이 짱이시다. 이제 수건을 안 들고 다녀도 된다. 사물함에 넣어두면 된다. 습식이라 빠짝 말릴 필요가 없다. 편하다 편해. 이 정도 가격으로 삶이 이렇게 편해지다니 싸다 싸.

적응이 필요하다. 마찰력이 세서 스윽 문질러서 닦진 못한다. 톡톡톡 치면서 닦아야 한다. 선으로 닦다가 점으로 닦으니 제대로 닦인 건지 찝찝하다. 뭐 금방 이런 기분은 사라진다. 너무 편하니깐 이 정도는 맞춰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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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 건 아이온 스포츠타월. 2년 전에 사서 쓰다가 방치했더니 곰팡이가 슬었다. 고민 안 하고 제일 유명한 거 샀다. 많이 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