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_things 켄싱턴 오르빗 트랙볼(Kensington Orbit Trackball) 사용 후기
두 번째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K72327US)에 문제가 생겼다. 소리가 심하게 난다. 포인팅을 할 때는 괜찮은데, 볼을 yaw 축(axis)으로 회전해서 스크롤할 때, 소리가 난다. 이물질이 의심돼서 닦아보고 볼을 강하게 누르며 회전시켜 울퉁불퉁한 걸 부드럽게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슬림블레이드가 마음에 들지만 10년 넘게 써서 다른 제품도 써보고 싶다. 키보드 사용 비율이 높아서 싼 제품을 사도 괜찮다 싶어서 고른 트랙볼이 켄싱턴 오르빗 트랙볼이다.
슬림블레이드가 트랙볼의 끝판왕이 맞구나. 다른 걸 사서 써보니 느낀다. 가볍고 싼 티가 난다. 플라스틱으로 된 휠을 돌려보니 슬림블레이드의 휠 스크롤이 그립다. 정말 대체가 안 되는 제품이었구나.
그렇다고 이걸 버릴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라서 몇 년은 써보련다. 키보드를 더 많이 사용하면 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