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농민백암순대 순대국 식사 후기
건더기가 푸짐하다. 들깨가루를 많이 풀어서 그랬을까? 국물이 걸쭉하고 질감이 있다. 여튼 난 이게 좋다. 잡내 없고 다대기를 넣으니 맛있게 맵다.
3명이 순대와 수육이 추가 접시로 나오는 순대국 정식을 시키려고 했다. 사장님이 그러면 남긴다고 2개만 시키라고 했다. 이 사람이 우리 위장을 뭐로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말은 들었다. 먹고 나니 사장님 말을 듣길 잘했단 생각을 했다. 순대국이 푸짐했다. 남길 뻔했다.
줄만 적당하면 또 가고 싶다. 여차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엄두가 안 난다. 점심을 늦게 먹을 때, 한 번 시도해 본다. 사장님은 무척이나 밝고 친절했다. 손님이 저렇게 많으니 밝아질 수밖에 없겠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로3길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