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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Reader 서비스가 종료된 후 Feedly를 거쳐서 지금은 InoreaderRSS 리더로 사용하고 있다. Feedly가 아닌 Inoreader를 쓰는 건 순전히 가격 때문이다. Feed 개수가 300개가 넘는다. Inoreader와 Feedly 무료 플랜으로는 감당하지 못하는 개수이다. Feedly Pro 일 년 가격은 $83.88 USD이고 Inoreader Pro 일 년 가격은 $60.00 USD이다. 복잡한 기능은 필요 없고 그냥 웹에서 구독하는 RSS 최신 글만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림도 없다. 내가 안 쓰는 기술을 추가하고 가격을 높게 받는다. 고민되는 가격이다. 망설이고 있는데, Inoreader Supporter 요금제를 발견했다. 구독을 500개까지 늘릴 수 있고 일 년에 $19.99 USD를 지불하면 된다. 이 정도는 낼 의향이 있다. Pro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는데, 사용 안 하는 기능이라 상관없다.

좋은 블로그가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은 RSS로 읽을 게 있다. 게다가 YouTube 채널이 RSS 피드를 제공한다. 새로운 동영상이 올라오면 RSS 리더로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채널을 구독하면서 피드 개수가 대폭 늘어났다. 새로운 글이 올라왔나 안 올라왔나 방문해서 확인하기는 싫다. 핸드폰 알림으로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는 알림도 받기 싫다. 내가 받아볼 콘텐츠가 어디엔가 쌓이고 내가 원할 때 방문해서 읽고 싶다. RSS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는 이유다.

나는 Inoreader에서 기본 기능만 사용한다. 접속해서 새로운 글이 있으면 읽고 오래 걸릴 것 같으면 Pocket에 넣는다. 이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 AI로 양념한 고급 기능도 있는 것 같은데,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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