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3 (리 언크리치, 2010) 감상문
오랜 픽사 팬이 아니라서 토이 스토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 1, 2를 안 봤는데, 아아~ 챙겨봐야겠구나. 옛날 생각도 나고 방심하다가 눈물 찔끔 흘릴 뻔 했다. 얘네들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야 뭐 하도 일품이라 따로 할 말이 없다. 나중에 한 번 제대로 망하면 그때 썰을 풀어야지.
옛날 어른들은 꼬꼬마들이 영화 보고 싶다고 하면 우뢰매같이 어른이 보기엔 시시한 영화를 지루하게 봐야 했는데, 와~ 이건 꼬꼬마보다 어른이 더 좋아하겠다. 픽사여 영원해라~ 나도 나중에 자식들 데려갔을 때, 내가 더 재미있게 좀 보자.
언젠가는 실시간으로 토이 스토리가 보여준 퀄리티만큼 렌더링할 수 있겠지? 제길 개 렌더링보고 좌절. 나 진짜인 줄 알았어…
PS : 삐에로 처음 나올 때, 순간 빵~ 터졌다. 피규어 팔았음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