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2008) 간단 리뷰
영화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는 투페이스 같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기억에 남는 건 조커뿐이다. 보고 난 뒤 한동안 조커의 강한 인상이 잊히지 않았다.
흉측한 외모가 아닌 즐거움을 주는 광대처럼 분장했는데, 그 모습으로 유머를 날리며 제대로 된 광기를 보여주니 정말 흉측한 외모보다 훨씬 더 섬뜩하고 무서웠다. 자신이 정한 죽고 죽이는 게임에 스스로 참가한 모습을 보면 시종일관 심각한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조커만이 영화 내내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악역이 중요하다. 살아 있는 개성이 넘치는 악역이 중요하다. 그 개성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생산할 수 있는 악역이면 더할 나위 없다.
Why so serious?